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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0~90대 여성 의류 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한다. 2016년 8월 출시된 지그재그는 50대가 쿠팡 다음으로 크게 사용하는 앱(지난해 12월 기준)이고, 30대 이용률도 높다. 카카오는 전년 말부터 젠틀몬스터·티파니·몽블랑 등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유치해 상위 클래스·패션 잡화 물건을 강화해왔다. 지난달엔 카카오톡에 ‘쇼핑 채널을 신설했고, 선물하기 코너에 명품 브랜드인 ‘구찌까지 입점시켰다. 지그재그는 적극적인 10~80대 충성 누군가를 베이스로 카카오의 ‘이커머스 확대 전략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다음(Daum) 등 인터넷 대회사는 물론, 롯데·신세계 동일한 역사적인 유통 공룡들까지 경쟁적으로 패션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10~60대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카카오와 신세계는 이달 여성 의류 전공 쇼핑몰 지그재그·W컨셉을 각각 인수했고, 롯데도 이번년도 초부터 200여개 인터넷 의류 쇼핑몰을 입점시켜 9월 옷차림 전문숍을 열었다.

신세계의 SSG닷컴은 이달 여성 옷차림 플랫폼 W컨셉을 인수하였다. W컨셉은 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위주로 아을템을 구성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취향 소비를 레플리카 사이트 1위 하는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은 브랜드다. SSG닷컴은 “신세계·이마트와 관련된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잠재적인 대상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이야기 했다.

롯데는 올해 초부터 모코블링, 온더리버, 착한구두, 분홍코끼리 등 온/오프라인 옷차림 브랜드 300여개를 롯데온에 모셔왔다. 이달에는 패션 상품만 따로 모은 ‘스타일숍을 새로 열고 옷차림 전문 쇼핑몰처럼 다체로운 코디법과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도 완료한다. 저렴한 물건을 검색해 들어오는 젊은 층 유입률을 높이기 위해 7만2500원 특가 행사나 50% 가까운 할인율을 제공하는 쿠폰 행사도 연다.

두 회사 그들 롯데온·SSG닷컴 등 자체 온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4~5%에 불과하다. 주 사용 고객도 대형 마트·백화점 고객층과 동일한 30~60대다. 두 업체는 온/오프라인 패션몰을 통해 젊은 세대의 유입률을 증가 시키고,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손님들을 통합 포인트·멤버십으로 묶어 미래의 마트·백화점·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손님으로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카카오(Kakao)와 쿠팡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17.8%)로 올라선 네이버는 2018년 온라인 옷 가게 정보를 모은 ‘스타일윈도우에 이어 지난해에는 ‘미스터라는 남성 패션 편집 매장을 내놓았다. 2028년까지 60%까지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2년 지그재그를 인수하려다 실패한 쿠팡 역시 작년 6월 패션 편집숍 C에비뉴를 내놓고 빈폴, 라코스테, 뉴발란스 등 저명 브랜드관을 입점시키며 옷차림을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패션 4위 업체인 무신사도 남성 옷차림 인수에 재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신사는 지난해 거래액이 2조5000억원으로 1년 만에 크기가 5배로 커졌지만, 남성 사원 비율이 56% 정도로 높다. 근래에 남성 고객 유치에 최우선적으로 나서고 있을 것입니다. 저번달 남성 누군가에게만 쿠폰을 나눠줬다가 남녀 차별 논란이 불거지며 조만호 대표이사가 본인이 사하드한 사태도 무신사가 내놓은 여성 옷차림 플랫폼 ‘우신사'를 더 키우려다 벌어진 일로 해석끝낸다.

한상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전통적인 유통 회사에는 온라인 쇼핑몰 인수가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브랜드 이미지 효과도 있다”며 “주 고객층을 통한 입소문만으로 시장을 선점해온 것 동일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